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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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연히 지난 기록들을 뒤지다가 오랜 시간 짝사랑 했던 상대의 블로그를 발견했다. 그 아이는 나름의 방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록가수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서 글을 올리거나, 즐겨 보는 크리에이터의 방송을 소개하거나, 일반인들이 좀 더 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유명한 곡 몇 곡을 소개하는 식의 글을 올렸다. 사실 아무리 그를 좋아해도 내가 록음악을 좋아하지를 않으니, 글이 눈에 잘 들어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가 색깔까지 바꿔가며 강조해놓았던 몇몇 음악들은 음원 사이트에서 굳이 찾아 들어보기까지 했으니, 이 정도면 짝사랑하는 사람치고는 나름 열심인 셈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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