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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가 패배한 원인과 그 과정을 간략하게 개괄한 글입니다. 사진자료 포함.
목차
1. 전운 - 방만한 수탉과 발톱을 벼린 독수리
1) 가짜 전쟁
2) 프랑스와 독일의 준비 상황
2. 각자의 구상
1) 낫질 작전 - 독일의 공격 계획
2) 딜ㅡ브레다 계획 - 프랑스의 방어 계획
3. 분수령 - 아르덴느와 스당
4. 포위망의 완성
5. 종전
참고문헌
본문내용
나는 개인적으로 전쟁사에 관심이 많다. 고등학생 무렵이었나. 정말 우연히 접하게 나폴레옹 전기가 나의 이 취미생활의 본격적인 시발점이었다. 아니, 돌이켜보면 나폴레옹 전기는 단순한 계기에 지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부모님이 자식농사를 위해 집에 꼭 사다놓는 필수 품목 중 하나인 지구본- 기억 속 어린 나는 그 둥그런 지도를 빙빙 돌려가면서 머릿속에서 혼자 땅따먹기를 하고는 했다. 그것도 제법 구체적인 국가 간 연합이나 국가 별 전투력을 설정해가면서. 이런 습관은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 중/고등학교 시절 사회과부도는 수업시간에 합법적으로 딴 짓을 할 수 있는 귀중한 놀잇감이 되기도 했다. 그런 내가 커서 전쟁사에 매력을 느낀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여하튼 숱한 악조건 속에서 전 유럽을 정복해가는 위대한 인물의 일대기에 나는 홀딱 빠져들었고, 점차 교과서를 벗어나 몇 가지 역사책들을 찾아 읽기 시작하면서 나폴레옹에 대한 관심은 점점 전쟁 그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전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주제인 역사상 최악의 전쟁- 제 2차 세계대전을 공부해가며, 비록 오랫동안 분열되어 있었지만 근대를 기점으로 강대한 국가로 거듭나고 세계대전에서 강력한 힘을 보여준 독일에 매료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2차 대전 당시엔 독일군이 세계 최강의 군대였다’였다는 나의 주관적인 생각은 지난 해 독일이 소련에게 패배한 과정과 그 패배의 당위성을 담은 두어 권의 책을 접한 후 어느 정도 객관화 되었고, 이후 ‘강력한 독일군이 허약한 프랑스군을 무찔렀다’고 간단하게 생각해왔던 서부 전선에 대해서도 한번 시간을 내서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취업을 앞두게 된 나는 이런 취미생활을 잠시 접어둘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수행하게 된 이번 과제. 교수님의 “원하면 주제를 변경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듣자, 내 취미를 되살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머리를 스쳤다. 그렇게 나는 주제를 정했다.
참고 자료
칼 하인츠 프리저, 진중근 역, 『전격전의 전설』, 일조각, 2008
존 키건, 류한수 역, 『2차 세계대전사』, 청어람미디어, 2007
알란 셰퍼드, 김홍래 역, 『프랑스 1940』, 플래닛미디어, 2006
데이비드 데이, 김성은 역, 『지도박물관』, 웅진지식하우스, 2007
칼 하인츠 프리저, 진중근 역, 『전격전의 전설』, 일조각, 2008, p.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