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육 담론 - 국가주의와 반공주의를 중심으로 -

목차

Ⅰ.한국문학의 국가주의와 반공주의 담론 형성 배경
1. 해방과 6.25 전쟁
2. 군사정권의 성립

Ⅱ.우익 문단을 중심으로 한 국가주의와 반공주의 담론의 전개
1. 우익 문단 문학잡지의 성향
2. 민족 문학과 국가주의․반공주의 이데올로기

Ⅲ.국어교과서에 반영된 국가주의와 반공주의
1. 교수요목기~1차 교육과정
2. 2차 교육과정~5차 교육과정

본문내용

한국의 현대문학은 국가를 빼앗기고 민족성을 철저히 무시당했던 일제강점기와 좌우의 이념 대립이 극에 달했던 남․북 전쟁 시기를 겪으면서 마음속에 내재해 있던 이념의 문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순수문학과 같이 철저히 미적 형상화에만 치중한 작품과 순수문학만이 진정한 문학이라고 주장하는 작가들도 존재하지만,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역사적 상황들로 인해 특정한 이념(특히 국가주의와 반공주의)을 담고 있는 문학 작품이 많이 창작되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순수 문학만을 주장하는 일련의 논의 또한 반공주의 담론이 팽배하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어서 아무런 이념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보기 힘들다. 더하여 문학 작품에 대해 평가하고 교육하는 데에도 당시 우리나라가 처해 있던 현실에 대한 인식과 정치적 목적이 크게 작용하여, 문학 교육을 탐구하려면 한국 문학과 그 문학이 가지고 있던 이념들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발제에서는 현대 한국 문학의 주된 담론이었던 ‘국가주의’와 ‘반공주의’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문단의 동향 및 문학 담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서 ‘국가주의’란 국가에 의해 강요된 이데올로기를 총칭하는 말로, ‘반공주의’는 국가주의의 하위개념으로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우리나라의 국가주의 이데올로기 중의 하나로 두고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국어 교과서에 반영된 국가주의․반공주의 이데올로기를 통해 문학교육의 담론을 살피고자 한다.

Ⅰ.한국문학의 국가주의와 반공주의 담론 형성 배경
1. 해방과 6.25 전쟁
해방기에는 두 개의 민족문학론이 존재하였다. 하나는 ‘문학건설본부’ 중심의 좌익 문인들이 주장했던 민족문학이고 다른 하나는 ‘청년문학가협회’중심으로 논의되었던 민족문학이었다. 문학건설본부의 민족문학은 민족의 생존과 현실을 강조한 경우이고, 청년문학가협회의 것은 민족의 정서․특성과 관련이 있었다. 둘은 상대에 대해 각각 경향문학과 순수문학이라고 평가하였다.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은 후 이 두 축은 새로 만들어 질 국가의 모습과 새로운 국가의 국민들이 갖추어야할 신념을 두고 격렬한 대립을 하게 된다. 그러나 곧 6.25전쟁이 발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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