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천승세의 희곡연구에 대한 논의 - 「만선」의 비극성 소고를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주인공이 부득이하게 지닌"남성성"
3. 부수적 등장인물 반항 하지 않은 이유
3.1 도삼의 경우
3.2 연철의 경우
3.3 슬슬의 경우
4. 나오며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중엽까지 한국 민중들이 6·25전쟁, 4·19혁명 등 고통을 겪으면서 삶이 더 어려워지게 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농어촌의 궁핍한 생활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작품들이 많다. 이중에서 특히 현실에 단단히 뿌리박고 당대 민중의 삶을 치열한 리얼리즘 정신으로 형상화한 천승세의 희곡은 매우 희귀하다고 할 만하다. 이 때 천승세의 희곡, 특히「만선」의 경우 다소 인상 비평적으로 '사실주의의 걸작', '현대 리얼리즘 희곡의 한 전형'등의 평가가 수식처럼 따르고 있다. 그런데 「만선」이 한국 사실주의 희곡에서 최초로 성격다운 성격을 부여받은 인물로 평가받았지만 정우숙은 현실 아니라 "남성성" 때문에「만선」이 비극 되는 근본 화근이라는 측면에서 언급했다. 이어서 본고는 텍스트를 가지고 세밀히 살펴보아「만선」의 결정적 위기와 비극적 결말을 초래하는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한다. 본고의 텍스트는 1986년 서연호 선생 편저한『한국의 현대희곡』중 실린「만선」으로 한다.
2. 주인공이 부득이하게 지닌"남성성"
천승세의 시선은「만선」에서는 민중의 삶을 제약하는 제반 억압을 직시하고 그 암울한 현실을 고발한다. 그리고「만선」은 어부의 생활을 직접 무대에서 다루고 있다. 이에 더욱 강한 인상과 흡인력으로 당시 어민의 삶에 주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 「만선」은 전 3막 6장으로 이루어진 창작 희곡으로 제1막은 2장, 제2막은 3장, 제3막은 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만선을 삶의 목표로 삼은 극중 인물들이 바다에서 겪게 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인 곰치는 바다에 모든 의미를 둔 인물이고 여러 대를 바다에서 생활 근거를 마련하며 살아오면서 근원적인 한(恨)을 쌓아 왔다. 가난에 찌들면서도 늘 만선에서 꿈을 저버리지 않는다. 그래서 풍랑이 심한 날에도 바다에 나가 그물질을 하는 억센 사나이다. 그러다가 아들도 바다에서 잃고, 아내까지 실성해 버린다.
참고 자료
기본자료: 서연호,『한국의 현대희곡』, 열음사, 1986.
논문: 김성희,「한국 해양극문학의 ‘바다’ 연구 : 함세덕「무의도 기행」, 천승세「만선」, 이강백「물고기 남자」를 중심으로 」, 원광대학교, 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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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희곡의 갈등 지도 연구 」, 경상대학교, 2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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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권영민,『한국 현대 문학사』,민음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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