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레포트,시험대비) [빈곤의 역사, 복지의 역사] 가격혁명과 근대 초기의 빈곤(2-2)

목차

1. 가격혁명의 사회적 결과
1) 실질임금의 하락
2) 도시 노동자의 증가

본문내용

1. 가격혁명의 사회적 결과
1) 실질임금의 하락
서유럽 전체의 실질임금은 1530년대부터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하여 17세기 전반에 이르러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때의 임금 수준은 200년 전에 비해 약 3분의 1에 불과한 것이었다. 실질임금은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실질임금의 하락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오늘날이라면 인구보다는 생산성, 세금, 원자재 가격 등의 동향이 실질임금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그러나 16~17세기의 유럽 경제 상황하에서 실질임금의 결정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요소는 인구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중에서도 임금 노동자의 증가는 실질임금의 하락을 직접적으로 촉진시킨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국 털링이라는 마을 거주자의 직업병 인구 비율을 1520년부터 100년간 추적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임금 노동자의 비율이 이 기간 동안 2배로 증가했음이 확인되었다. 호스킨즈는 헨리 8세 시대의 영국인 중 약 3분의 2가 임금 노동자와 부양가족들이었다고 보고 있다.
노동시장에서의 노동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결정된다. 따라서 임금 노동자의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은 노동시장에서의 공급이 크게 증가했음을 의미했다. 영국 같은 곳에서는 모직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여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 사실이지만 늘어난 노동력을 모두 흡수하기에 역부족이었다. 결과적으로 16세기의 실질임금이 15세기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졌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표 8>은 적어도 18세기 후반까지는 인구증가와 실질임금 사이의 상관도가 매우 높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벨의 연구에 따르면 1500년에서 1700년 사이 독일 주요 도시 노동자들의 구매력은 반 이상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 국의 경우에는 1500년에서 1600년 사이에 30 내지 57퍼센트가 떨어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