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드라마(보스턴 리걸) 소논문

목차

1.서론

2.보스턴 리걸의 법정 드라마로서의 특징
1)제기된 소송의 시의성
2)지능적인 유머감각과 익살스런 풍자
3)소송이 불가능해 보이는 사건의 소송화

3.보스턴 리걸의 법정 드라마로서의 주제가 가지는 의의
1)물질만능적이고 비인간적인 변호사에 대한 편견 깨기
2)귀족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변호사에 대한 통념 깨기

4.결론

본문내용

“변호사”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조금 돈이 되겠다 싶으면 물불 안 가리고 덤벼들고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상황 따위는 상관하지 않는 냉혈인의 이미지인가, 훤칠하게 큰 키에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업무를 본 후 칼퇴근을 하여 여유롭게 스테이크와 샴페인을 즐기는 귀족적인 이미지인가, 아니면 둘 다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처럼 변호사에 대해서, 막연한, 그러나 동시에 뿌리 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는 아마도 우리사회에서 변호사들이 부와 명예와 권력을 가진, 사회의 엘리트 계층이었기 때문에 생겨났을 것이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들에 대한 막연한 선망과 질투가 변호사들의 이러한 모순된 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스턴 리걸>(이하 <보스턴>)은 대중들에게 변호사에 대한 파격적이고 새로운 이미지를 제공한다. 우선, <보스턴>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사를 가지고 있는 거대 로펌인 Crane, Poole & Schmidt의 보스턴 본사를 그 무대로, 앨런 쇼어와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인 데니 크레인을 그 주인공으로 두고 있다. 여기까지는 다른 법정 드라마와 큰 차이가 없는듯하지만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크게 드라마에 나오는 등장인물과 이것이 다루는 사건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특징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드라마 속 변호사들이 다루는 독특한 사건들은 시청자로 하여금 그 사건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들며, 서로 다른 개성과 색깔을 존중하면서 동료와 함께 좌충우돌하며 성장해가는 변호사들은 시청자들의 새로운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낸다. 이제 아래에서는 <보스턴>이 법정 드라마로서 어떠한 독특한 면모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 드라마가 주제면에서 어떠한 의의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찬찬히 살펴볼 것이다.

참고 자료

최종고(2009), 『법철학』, 박영사
이재협(2010),「한국의 법률직 TV 드라마에 나타난 법의식과 법률가의 이미지」,『서울대학교 法學』3.
보스턴 리걸 공식 홈페이지, 2011.12.11. http://boston-legal.org/episodes.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