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 우타미의 소설 '사만'(전태현 옮김)을 읽고 느낀 점을 자유로운 시각

소개글

주제 : 아유 우타미의 소설 『사만』(전태현 옮김)을 읽고 느낀 점을 자유로운 시각에서 기술한다.

목차

1. 아유 우따미의 소설 『사만』
2. 여성이 가진 처녀성은 아무 것도 아니다.
3. 참고문헌

본문내용

아유 우따미의 소설 『사만』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극적인 전환기를 겪었던 수하르토 정권 붕괴 전후를 시공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그 전환기 속 인도네시아 문단에서는 젊은 여성작가들이 자신들의 자의식을 바탕으로 꽃띠문학 세대를 탄생시켰고, 그 결과 페미니즘 문학을 부흥시킬 수 있었다. 꽃띠문학 세대는 인도네시아 문학에서 언급할 수 없었던 민감한 성(性)의 문제를 과감하게 끌어낸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자신만의 성적인 견해와 성적 행위, 관계 등을 통하여 가부장제가 어떻게 여성과 성을 억압하는지, 권력 안에서 성폭력이 얼마나 쉽게 자행되는지에 대한 문제를 고발한다.
가부장제 문화 속에 있는 라일라, 시하르는 삽입 성교만을 성관계라고 생각하는 반면, 사쿤달라와 촉은 성적 접촉과 자위행위마저 성관계로 바라본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이 가지고 있는 처녀성을 ‘도자기’에 비유하지만, 남성의 처녀성은 ‘상아’로 비유하면서 같은 인간이 처녀성을 다르게 보는 관점 역시 지적한다.

참고 자료

김장겸(2014). “아유 우따미 소설 『사만』에 나타난 섹슈얼리티의 유형과 의미”, 외국문학연구 (56), pp81-101.
아유 우따미(2009). 『사만』, 전태현 역, 서울: 청년사.
윤가현(2006). 『성, 그 억압과 진보의 역사』, 살림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