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차이와 불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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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타인의 겉모습으로 사람들을 판단하고, 본인과의 ‘차이’를 인식한다. 겉모습은 성별, 인종, 나이, 스타일 등이 포함된다. 겉모습으로 인식된 ‘차이’는 곧 본인과 타인의 지위의 높낮이로 연관되어 ‘위계화’를 형성하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위계화란 재산, 생산수단의 소유여부, 학력, 집안배경 등을 통해 나눠지는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며 문화적인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위계는 우리사회에서 조직화되어 사회적·경제적 등의 불평등을 형성한다.
인도에서는 ‘남성이 우월하다’라는 신념이 당연한 관습으로 전해져왔다. 이러한 신념은 성별 불평등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는 결혼 시 신랑 측에서 ‘다우리’라고 하는 지참금을 신부 측에 요구하는 문화와, 남편이 죽으면 과부를 남편의 시체와 함께 산 채로 화장하는 ‘사티’라는 풍습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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