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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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사랑 때문에 괴로워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구절이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중학교 때 시험 지문에 자주 나오는 글이었기에 이번 기회로 책을 접하게 되어 처음에는 반가운 마음이 컸다. 그러나 책을 펴고, 그 짧은 듯 긴 글을 읽으며 나는 이 책이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책이구나 싶었다. 작가의 말에서부터 그런 이야기가 나왔지만 난장이는 아직 세상을 다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핑계를 가진 내가 온전히 이해하기에 너무 많은 것을 담고있는 소설이었다. 내가 맨 처음에 적은 문구처럼, 책의 주인공은 늘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건 주인공이 사랑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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