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를 탄생시킨 심리통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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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란 지능지수를 말한다. 신장이나 체중, 혈압과는 달리 지능은 실체가 없고 확실한 측정기구도 존재하지 않는데 어떻게 지능을 측정할 수 있을까? IQ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심리학자가 100여년에 걸쳐 쌓아 놓은 통계기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일반지능’의 발명
찰스 스피어먼(Charles Edward Spearman,1863~1945)은 1904년 <뭔가 부족한 선행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기존의 지능측정방식은 지능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준을 연구자의 직감을 사용하여 임의의 형태로 정해놓고 그 기준에 따라 측정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스피어먼은 선행 연구에서 제시한 여러 가지 지능 측정 방식 중 몇 가지를 선택해 연구자에게 시험해 보면서 각각 ‘지능을 나타내는 지표’간의 상관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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