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과 인문학, “올바른 1인칭 단수 시점”
- 최초 등록일
- 2019.11.07
- 최종 저작일
- 20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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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학에 대한 고찰과
미래기술과 인문학의 융합, 관점을 살펴보았습니다.
목차
Ⅰ. 서론 - 인문학은 실용적인 학문인가? : “자율주행 자동차의 인공지능이 누군가를 죽이도록 설계된 이유.”
Ⅱ. 본론
1. 기계의 자의식과 기계 권리
2. 보편적 가치 - 현재 우리의 보편적 가치
3. 개인적 가치 - 외설에서 고전으로 『마담 보바리』
Ⅲ. 결론 - 피조물과 창조주 사이의 인간.
Ⅳ. 참고문헌
[부록] 1, 2, 3
본문내용
인문학은 실용적 학문인가?
“ 내가 보니 자네 아버지는 푸시킨의 시를 읽고 있더군. 그건 아무 데도 쓸모 다고 설명해드리게. 어린애도 아니고, 그런 엉터리는 집어치울 때도 됐지. 뭔가 실질적인 것을 읽으라고 권해드리게. ”
문학이 주는 물음과 답에 대한 경시가 커지는 시점에 나는 인문학을 전공하고 있다. 주변 어른들의 ‘전공이 뭐냐?’ 라는 물음 뒤엔 항상 ‘취업하기 어렵겠네.’라는 답이 기다리고 있다. 나는, 우리는 그러한 상황에 놓여있다. 취업을 위해 복수 전공을 하고, 학과 공부는 ‘적당히’ 하고,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 바쁘다. 나는, 우리는 그러한 상황에 놓여있다. 학문을 공부하는 입장의 ‘학생’ 신분과 ‘취업준비생’이라는 현실적 신분이 동시에 충돌하고 있다.
인문학은 정말 실용성이 없는 학문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있을 때, 눈에 띄는 이야깃거리가 하나 들어왔다.
- “자율주행 자동차의 인공지능이 누군가를 죽이도록 설계된 이유.”
"자율주행차 관련 보험을 어느 부서가 담당해야 할지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가 알아서 운전을 한다는데, 사고가 나면 차 주인이 물어내야 한다는 게 좀 이상하지 않나요?"
- 조선일보, 김신영 기자
이제는 무인자동차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말 그대로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로 차세대 자동차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많은 자동차 업체에서는 2020년에 완전한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거의 완성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사회적 합의가 더욱더 어려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운송직 일자리가 사라지다는 사실보다 더 큰 문제다.
주행 중 앞 차선에 안전모를 착용한 오토바이 운전자와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가 있다. 그리고 양옆은 낭떠러지다.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은 어떻게 설계되어야 할까? 안전모를 써서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역설적으로 안전모를 쓴 운전자를 치어야 할까, 아니면 법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사고 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야 할까, 아니면 자율주행에 몸을 맡기고 쉬고 있던 내가 죽어야 할까?
참고 자료
“[IF] 자율차의 딜레마… 소년과 노인 중 누굴 살려야 할까?”, 이영완, 조선일보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3&aid=0003407327&sid1=001
서미정, 「<마담 보바리>의 아이러니 연구」, 석사학위논문,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00.
김인숙, 「周易의 논리로 읽는 그리스 비극 - 인간관과 비극의 효과를 중심으로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0.
「문학비평용어사전」, 국학자료원, 2006.
권영민, 「한국현대문학대사전, 비극[悲劇]」,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