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패러디와 포스트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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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에 시련과 노력, 슬픔과 기쁨, 교훈을 제거한 채 권선징악, 행복증진 예정된 해피앤딩이라는 이미지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의식 속에 퍼트려놓은 디즈니라는 독의 저항해 만들어진 슈렉이라는 작품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즉, 이미지 제국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작품이다. 이 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알아야할 세 가지 꼭짓점은 전쟁에 발탁된 전사들, 전쟁터 그리고 승리를 위한 전술이다. 작품의 세 가지 꼭짓점을 파악했다면 다음으로 알아야할 것은 슈렉이 담고 있는 시대정신,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한 것이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첫 번 째로 전사들에 대해 살펴보자면 슈렉, 피오나 공주, 동키, 파콰드 영주, 그리고 용으로 간추릴 수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슈렉은 혐오스러운 모습의 괴물로, 상대로 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외모를 갖고 있다. 그러나 속마음은 따뜻한 괴물로 이 캐릭터를 통해 외모를 중시하는 세태를 비판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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