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숲(상실의 시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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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평생 사랑하며 살 수 있을까. 우연히 마주친 사람에게서도 사랑은 할 수 있다. 사람의 끌림을 마주치지 않고서는 세상을 의지하기가 어렵다. 차가움은 곧 죽음이다.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는 동안에는 따뜻한 사랑을 찾아 움직인다. 그걸 반대로 거스르려고 하면 피가 점점 마르고 죽을 것 같이 아프다. 그래서 사랑을 한다. 고독은 죽음으로 가는 문이다. 누군가와 같이 죽고싶은 상상을 할 때가 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죽을 수만 있다면 뭐가 더 필요할까. 그러나 사람은 왔다 가는 것들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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