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으로 바라본 영화 ‘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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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박사장은 어떨까요?
여기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그는 매력적이고 성공한 사업가지만, ‘절대로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운전기사를 해고할 때도, 무엇보다 ‘감히 내 자리로 넘어온 것 ’ 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박사장은 ‘사랑’이라는 단어에 특히 거부감 을 보입니다. 그는 분명 아이들과 아내를 사랑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기택이 그 이야기를 할 때마다 표정이 구겨지는 것이 보입니다. 결정적으로 사람이 죽은 정원에서도 ‘냄새’ 때문에 얼굴을 찌푸리는 모습(=공감 결여 )과 자신만 살아남기 위해 차 키를 던지라는 모습(=이기적 모습 )을 보이죠.

다시 한 번, 정신과학에서는 ‘자기애성 인격장애 ’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특별한 권리가 있다고 느낌, 대인간 착취, 공감의 결핍, 거만하고 도도한 행동 (DS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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