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학사] 19세기 러시아 문학사
- 최초 등록일
- 2003.07.13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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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고대 러시아 문화(끼예프 루시: 9세기∼13세기초)의 변별적 특징들
2. 중세 문학(문화)과 근대 문학(문화)의 차이 - '익명성'과 '작가성'의 개념을 중심으로
3. 서사 문학의 내용과 형식을 이루는 요소들
4. 《가난한 사람들》의 마까르 제부쉬낀과 《외투》의 아까끼 아까끼예비치의 개성 비교
- 마까르 제부쉬낀은 두 번째 아까끼 아까끼예비치인가?
본문내용
1. 종교 - 동방정교회의 수용과 이교적(異敎的) 특성
비잔틴으로부터 수용된 기독교(동방정교회)는 고대 루시 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기독교는 민중들의 생활 속에 깊이 내재해 있던 고대 슬라브의 이교문화와 종교를 완전히 근절할 수 없었으며, 대중들의 이교의식에 순응하고 그들의 문화에 동화하며, 나아가 그러한 요소를 수용해야만 했다. 결국 옛 이교의식과 신앙은 교회에 의해 억압받은 이교적 풍습, 축일, 문화의 유형과 같은 비공식적 형태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교회문화의 의적인 틀의 유형으로서도 여전히 존재해 왔다. "우상숭배"는 성상(icon)숭배의 모습으로, 고대 슬라브 신(神)들은 정교회 성자(聖者)들의 이름으로 지속적으로 존재해왔다. 기독교 수용 이후에도 고대 루시 문화는 여전히 구전적(口傳的)·이교적(異敎的)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세속적인 경향마저 느낄 수 있다. 한편 그리스·로마 문화의 영향력을 받은 서유럽의 문화에는 이교적 요소는 거의 배제되어 있으며, 기독교적 세계관이 잘 나타난다. 또한 종교의 지배적 영향력 아래 있었던 서구에서 이교적인 것으로 여겨졌던 연극이나, 음악 같은 것들은 발전하지 못한다.
2. 민속과 문헌 - 민중적 요소와 창조적 변형 그리고 '역사 주의'
고대 루시 시대에는 이교(異敎) 의식과 관련된 것 뿐 아니라, 이교 의식과 관련이 없는 민속유형들도 존재하였다. 《이고리 원정기》에는 2세기에서 6세기 사이의 사건에 관한 민담들이 나타나 있으며, 민중들은 오랫동안 조국의 과거에 관한 서사시적 이야기들과 시적(詩的)인 전설의 형태로 독특한 '구전 연대기'들을 만들고 보존해왔다. 그리고 10세기경에는 '영웅 서사시'가 등장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역사적 사건의 본질에 대한 민중들의 평가와 역사적 시각, 고대 루시 국가에 존재했던 사회적 관계에 대한 그들의 인식과 이상이 반영되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