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내가 하고싶거나 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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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밖에서의 활동이 줄어들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아진다. 나의 현재 상황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고민하기도 하지만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접한 세상의 슬픔과 부조리함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이 든다.
스무 살, 미성년자를 벗어나 갓 성인이 되었을 때에는 마냥 즐거웠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았고 세상이 아름답게만 보였다. 이제 더 이상 학교라는 굴레 안에서 탈출해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만 하지 않아도 되는 어엿한 성인이 되었으며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스물한 살이 되었다. 스무 살에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1년 동안 아무 것도 한 것 없이 스물한 살이 된 것이다. 성인만 되면 무엇이든 다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기대와는 다르게도 말이다. 이러한 나에게 실망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아직도 모르겠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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