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그러니까당신도살아'] 그러니까당신도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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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녀는 자신이 어느정도 위치에 있으니 자신의 마음을 보상 받을려는 듯 싶었다. 결국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남편과 이혼하게 되면서 다시 한번 큰 위기를 맞게 된다. 그런 구차한 생활에서도 버림받은 그녀는 이제 더 이상 기댈 곳 도.. 숨 쉴 곳 도 없었다. 다시는 사람을 믿지 않으리라.. 또 한번 굳게 마음의 다짐을 한다.
이런 그녀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의지가 약한 여자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린 나이 때부터 그녀는 힘든 일을 겪었지만 그녀는 저럴 수밖에 없었나..저 길밖에 없었나.. 그녀를 보면서 내가 만약 그녀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렇게 그녀는 또 다시 방황의 길로 접어들면서 정말 밑바닥인생부터 차근차근 시작했다.
사람취급도 받지 못하면서도 그녀는 꿋꿋이 해내는 것을 보고 그녀를 잠시나마 의지가 약한 여자로 본 것이 후회스러웠다. 그렇게 시작하면서도 그녀는 어느 누구도 믿지 않겠다는 맘은 변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그렇듯 아무도 믿지 않겠다고 하여도 또 어느 누군갈 믿게 되는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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