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독후감] 중국을 움직인 10인의 CEO
- 최초 등록일
- 2003.07.20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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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재 중국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은 중국 CEO 10인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제1장 중국의 IBM, 롄샹(聯想)의 양위안칭(楊元慶)과 류촨즈(柳傳志)
제2장 가전업계의 황제, 하이얼(海爾) 그룹의 장뤼민(張瑞敏)
제3장 여류불패, 우스훙(吳士宏)과 TCL 그룹
제4장 베이다팡정(北大方正)의 대부 왕쉬안(王選)
제5장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中關村) 촌장 돤융지(段永基)
제6장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의 룽이런(榮毅仁)
제7장 컬러TV의 대명사, 창훙(長虹) 그룹의 니룬펑(倪潤峰) 총재
제8장 기술개발에 앞장선 춘란(春蘭) 그룹의 타오젠싱(陶建幸)
제9장 메추리로 일어선 시왕(希望) 그룹의 류융싱(劉永行)
제10장 중국의 철강왕, 상하이바오강(寶鋼) 그룹의 쉬다취안(徐大銓)
제11장 IT 업계의 무서운 아이들 4인방
본문내용
품질만이 경쟁력이다
1984년 장뤼민의 나이 35세 때 공산당 정부는 그를 칭다오 냉장고라는 회사의 공장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그가 부임한 칭다오 냉장고는 독일에서 출자한 소규모 회사였는데 이익은커녕 147만 위안이나 되는 빚을 안고 있는 그야말로 형편없는 회사였다. 이 회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제품의 품질에 있었다. 그래서인지 칭다오 냉장고에 부임한 후 그가 맨 처음 한 일은 불량 냉장고 깨부수기였다. 완제품 냉장고를 하나씩 점검하고 불량품으로 판명된 냉장고를 모두 골라내 공장 앞마당에 쌓아 놓고, 전 직원이 보는 가운데 해머를 들고 직접 깨부쉈다. 그날 그가 깨버린 냉장고는 모두 76대였다.
그는 우선 1등품으로 판정 받지 못한 냉장고는 모두 소각하도록 회사 규정 자체를 바꿨으며, 불량품을 생산한 직원과 책임자는 피해액을 월급에서 공제하도록 했다. 또한 종업원에게 월급을 주는 것은 공장장도 아니고 사장도 아니며, 공산당 정부도 아닌 소비자라고 강조했다. 싼티에(철밥통, 철봉급, 철의자)에 익숙해 있던 중국 인민들은 자신의 봉급이 공산당 정부, 즉 나라에서 나온다고 생각했지 소비자가 준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소비자가 봉급을 준다는 장뤼민의 생각은 자본주의적 발상으로 공산당 치하의 국유 기업 경영자로서는 감히 하기 힘든 발상이었다. 그의 이런 생각은 어디에서부터 출발된 것일까.
“誠眞到永遠(성실과 진실을 영원토록 이어나간다).” 그의 경영철학이다. 다분히 유교적인 그의 이런 생각은 그가 공자의 고향인 산둥성 출신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는 공자의 유교정신과 노자, 장자의 철학인 ‘노장지도(老莊之道)’를 경영에 접목시켰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즉 유학이 가르치는 윤리, 도덕의 정신이야말로 기업경영의 결정체라고 생각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