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차의 아미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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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는 그 주요 성분으로 흥분 혹은 각성작용을 하는 카페인이 있으나 차를 마시면 오히려 기분이 온화해지고 마음이 진정된다. 향기 성분을 가지고 진정과 각성효과를 전기생리학적으로 평가하는 수반성음성변동(隨班性陰性變動, contingent negative variation : CNV)실험에서 고급 녹차인 옥로가 각성작용을 나타내었다. 고급차 일수록 향기성분 중에 제라니올 등의 꽃향기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니 꽃향기 성분의 대부분은 기분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상과 같은 두 가지 사실에서도 차가 진정작용을 하는 이유가 의문스러워진다. 그러나 1996년에 일본에서 개최된 차의 국제심포지움에서 橫越(Yokogoshi)교수팀의 테아닌에 대한 연구발표를 직접 듣고 또, 2000년에 개최된 차의 기원과 발전 심포지움의 프로시딩에 쓰여진 테아닌에 관한 같은 팀의 더 진행된 연구 결과를 보고 그 의문을 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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