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의 '자유' 속에 숨겨진 서구중심적 역사 왜곡

소개글

영화 <300>에 나타난 서구 중심적 역사 왜곡에 대해 비평한 감상문 혹인 보고서입니다.

서양사의재조명 과목 보고서로 높은 성적을 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서론
2.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와 스파르타 군대
3. 페르시아의 군주 크세르크세스와 페르시아 군대
4. 결론

본문내용

I. 서론

영화 <300>은 잭 스나이더 감독의 작품으로, 주요 골자를 이루는 내용은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그 중에서도 테르모필레 전투다. 이 영화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흥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흥행과 동시에 커다란 논란을 일으켰는데, 그 논란의 근원은 영화에 뚜렷하게 나타나는 서구중심적인 인식과 요소들에서 찾을 수 있다. 역사를 바탕으로 제작되고 상영된 영화는 많았고, 그러한 영화들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않은 경우 역시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영화에 대한 논란이 매우 크게 일었던 것은, 역사적 사실의 왜곡여부 보다 그 속에 숨어있는 서구 중심적 이데올로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과연 어떠한 역사적 사실의 왜곡들이 이 영화를 그러한 논란에 시달리게 했는가. 본 논문에서는 이 영화에 묘사된 주요 인물, 레오니다스 왕과 크세르크세스 왕에 대한 묘사를 중점으로 그 논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Ⅱ.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와 스파르타 군대

1)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

레오니다스는 스파르타의 두 왕가 중 아기아다이(Agiadai) 왕가 출신의 왕으로, 헤라클레스의 후예로 추앙받던 아낙산드리다스 2세의 셋째 아들이었으며 그의 이복형이었던 클레오메네스 1세의 뒤를 이어 제 17대 스파르타 국왕의 자리에 올랐다고 한다. 그는 원래 셋째로 태어났기 때문에 왕위에 오를 생각도 없었으나, 선왕이자 큰형이었던 클레오메네스가 후계자 없이 사망했고, 다른 형 도리에우스 또한 객사하였기 때문에 뜻밖에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영화에도 나온 그의 아내인 왕비 고르고는 그가 계승한 클레오메네스 1세의 딸이었다고 한다. 이외에 추측할 수 있는 정보는, 스파르타에선 왕의 아들이라고 해서 관용 넘치는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없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레오니다스 또한 혹독한 군사 훈련을 거치며 용맹한 전사로 길러졌을 것이라는 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