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영화] 춘향뎐

목차

1. 영화 '춘향뎐'의 줄거리
2. 춘향뎐의 특징
3. 임권택 감독 인터뷰
4. 아쉬운점

본문내용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제53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고 제37회 대종상영화제 미술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영화 '춘향뎐'은 조선시대 전라남도 남원을 배경으로 사또 아들 이몽룡과 기생 딸 춘향이 엮어내는 사랑 이야기이다. 춘향전은 14번이나 영화화되었지만, 정작 판소리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원래 춘향전은 소설로 정착되기 이전에 창과 아니리로 이루어진 판소리로 만들어진 것이다. 판소리 '춘향가'는 그 이야기 자체가 주는 감동보다 소리와 함께 할 때 훨씬 더 큰 감동을 준다. 임권택 감독의 이번 영화 '춘향뎐'은 판소리의 원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전체적으로 소리꾼이 관객에게 춘향가를 들려주는 형식, 판소리의 감동을 영상으로 증폭해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즉 오늘날의 시점에 정동극장에서 열리는 명창 조상현의 판소리 완창 <춘향가> 공연을 담은 다큐멘터리필름에서 영화가 시작되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따라서 판소리의 소리가 떠올리는 이미지를 재연한 것이 영화 드라마의 영상이 되는 셈이다. 조명창의 판소리가 자막과 함께 깔리면서 영화를 내내 이끄는 가운데, 영상은 충 실한 해설자의 역할을 자임한다. 판소리와 극중 대사가 그대로 겹치는 몇몇 장면에 이르러서는 대사가 오히려 배경음악처럼 들릴 정도로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