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론 벌새 (House of Hummingbird)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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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화관에는, 한국에서 정식으로 개봉하기도 전에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10개 부문 이상 상을 타고, 개봉한 뒤에도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 독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이 넘게 각종 블록버스터 영화와 거대자본의 메이저 영화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버티며 극장에 걸려있는 한국여성감독의 첫 장편데뷔작이 있다.

이 영화는 사랑스럽고, 담담하며, 가슴이 아릴 정도로 뜨거운 영화이다. 1초에 수십 번의 날갯짓을 통해 아무렇지 않은 듯, 의연히 멈춰져 있는 것 같은 벌새의 모습을 닮은, 1994년도 대한민국의 어느 한 중학생의 이야기. 이것은 사랑을 담은 영화이며 사랑을 받고자 하는 인간이 맞닥뜨리는 갈등과 관계의 이야기이다.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의 특별한 삶을 담은 영화, 김보라 감독의 House of Hummingbird. <벌새>를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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