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구조주의
- 최초 등록일
- 2003.08.22
- 최종 저작일
-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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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 롤랑 바르트 : 다원적 텍스트
2. 줄리아 크리스테바 : 언어와 혁명
3. 자크 라캉 : 언어와 무의식
4.자크 데리다의 해체이론
본문내용
나. 레비스트로스와 데리다
레비스트로스는 아직 문자가 없는 원시부족을 발견하고 이 부족이 문자를 깨우쳐 문명화 되어 가는 과정을 관찰한다. 그런데 그가 발견한 것은 이 원시부족이 '글'을 깨우치자마자 곧 문자의 노예가 되어 버린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그 부족
어린이들이 상대방의 이름을 서로 폭로함으로써 개인적인 악의를 품게 되고 서로 보복하게 된다는 우연한 일화를 제공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그 부족은 '고유명'의 사용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일화는 문화 이전의 문화에 있어 언어가 무차별적인 교환 (혹은 에크리튀르)에 지게 되면 그 문화에 폭력이 개입해 온다는 것의 상징이 된다. 데리다 그 '고유명'이란 그 일화가 요청하고 있는 의미에서의 고유명이 아니라 개인적 소유라는 관념을 배제하는 사회적 결정으로서의 명명체계(命名體系)의 일부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고유명'이라는 용어 그 자체가 부적절하다. 왜냐하면 이 말은 개별화된 본래의 개성을 존중하는 자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분류의 체계 곧 사회화된 '차이'의 체계에 속해 있어서 사적 개인의 것이 아닌 일종의 지정된 이름이다. 즉 그 부족이 금지하고 있는 것은 어느 개인의 권리의 침해가 아니라 오히려 '그 고유한 이름으로서 가능한 것 '을 발성하는 일이다. 또한 레비스트로스는 '글'속에는 정치, 권력, 부패, 착취, 억압 같은 요소들이 내재해 있다고 지적하며 순순한 원시의 상태를 동경하였다. 그러므로 그를 위시한 구조주의자들은 과거와 '근원'과 '중심'과 절대적 진리에 대한 강렬한 유토피아적 향수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데리다에게 있어서 이러한 잃어버린 순진성에 대한 동정은 단지 낭만적 환상 또는 '근원'의 신비화에 불과할 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