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 호족에 의한 한제국의 분열
- 최초 등록일
- 2003.08.28
- 최종 저작일
-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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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본문 1. 통일세력과 분열세력
2. 분열세력의 호족
2-1. 호족의 명칭과 사회, 정치적 지위
2-2. 호족의 집단적 성격
2-3. 호족의 구성
2-4. 독립적 개별소가정의 보편화
3. 분열의 양상
3-1. 호족의 국가 파괴
3-2. 귀족으로부터의 분열
4. 분열의 결과
4-1. 한의 멸망
4-2. 한멸망의 진짜 원인
맺음말
본문내용
1. 통일세력과 분열세력
한대에 통일을 유지하려는 세력과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이 있었다면, 그것은 귀족과 호족일 것이다. 한왕조의 측근인 귀족은 기득권을 유지하려 애썼을 것이고, 재야세력인 호족은 그들에 대항하려 했을 것이 분명하다.
원래 귀족과 호족 사이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 많은 족인(族人)이 있고 재력이 부강하여 자기의 동족을 동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인척, 친구인 다른 족속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그들을 동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점에서 양자는 공통된다. 다만, 귀족은 정권과 직접 연결되어 관위를 세습하는 경향이 강하고, 그 관위독점의 욕망은 문벌을 형성하여 신진세력의 진출을 억제하려고 한다. 이에 반해 호족은 실력을 가지면서도 정권과 접촉할 기회를 잃었으므로 관계에 진출하려고 해도 먼저 진출한 문벌에게 짓눌려서 때를 만나지 못하였음을 한탄하는 존재이다. 물론 이 양자 사이에는 명확한 선이 그어져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귀족이라 해도 항상 관위독점욕이 만족되었던 것은 아니고, 호족이라 해서 완전히 관위로부터 동떨어져 있었던 것도 아니다. 특히 지방정권에까지 참가한 호족의 경우, 이것을 하위의 귀족으로 볼 수도 있지만, 중앙정권으로의 진출이 막힌 경우에는 호족적인 색채가 더 농후하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레이 황, 『허드슨 강변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 푸른역사
서양걸, 『중국가족제도사』, 아카넷
이춘식, 『중국사서설』, 교보문고
김원중, 『중국문화사』, 을유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