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 HABIT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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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나는 매년 새해가 되면 올해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나 작심삼일.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짤 때의 열정은 어디가고 다시 나태하고 게으른 생활로 돌아갔다는 생각에 좌절감과 자괴감만 더 커질 뿐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하고자 성공하기 위해 고통과 맞서며 처절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각자 세운 목표는 저마다 다르다.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력을 불태우고 매사에 스스로 엄격하게 몰아세우며 반복되는 지루한 삶을 선택한다. 하지만 이런 반복되는 삶을 버티며 살아가는 것은 굉장히 힘들고 괴로운 일이다. 무언가 축적되는 삶이 아니라 끝없이 자신을 몰아붙이며 내면의 게으름과 같은 자아에 대해 고발하고 대항하며 탕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과연 이런 삶이 행복할까? 자신의 내면에 있는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욕망과 충동을 억누르고 이렇게 처절하게 살아가는 것이 최선일까? 저자는 의지력은 쓰면 쓸수록 고갈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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