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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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는 영화가 있다. 2010년 출시된 영화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6년 된 영화인데, 나는 맥베스를 보면서 그 영화 속의 장면이 자꾸만 오버랩 되었다. 그 영화는 국정원 경호요원인 주인공(이병헌)의 약혼녀가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주인공이 연쇄살인마(최민식)에게 복수를 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거기서 장 반장이라는 인물이 주인공에게 한 말이 있다. “인간이 짐승을 잡는다고 똑같이 짐승이 되면 안 되지.”라는 말이다. 맥베스의 줄거리가 절정에 치달았을 때에 그 말이 문득 떠올랐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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