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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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개봉 이래, 영화 ‘도가니’는 2백55만3533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 ‘도가니’의 원작인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는 지난 2000년부터 5년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하고 있는 청각 장애 특수학교인 인화학교라는 곳에서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수명이 장애를 가진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새로 부임한 교사가 이면에 감춰진 이 끔찍한 사실을 대외적으로 고발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이 사실을 보다 못한 한 직원이 2005년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에 이 사실을 폭로함으로서 세상 밖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 당시 행정실장과 이 교사는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1년과 2년을 선고받았고 김 교장과 박 모 생활재활교사는 1심에서 각각 징역 5년과 10월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전과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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