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한나 아렌트』 - 악의 평범성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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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는 독일에서 자란 유대인이었다. 그녀는 2차 대전 당시 프랑스에 있던 수용소에 끌려간 적이 있다. 구사일생으로 그녀는 그곳을 탈출했고 남편인 하인리히와 함께 극적으로 미국으로 망명할 수 있었다. 영화의 배경인 1960년은 그녀가 미국에서 이름을 날리며 활동을 하던 시기다. 그녀는 전체주의의 기원등을 집필하며 이름을 날리는 철학자가 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1960년은 아돌프 아이히만이라는 과거 납치당원이 아르헨티나에서 납치되어 이스라엘로 압송된 해이기도 하다. 당시 이스라엘 정부는 과거 나치에 협력했던 사람들을 납치하여 보복하거나 재판에 넘기는 일에 몰두했다. 아이히만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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