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국문학] 남북한 조사 품사설정의 차이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남·북한 품사 설정 비교
1)남한의 품사 설정 기준 및 비판점
2)북한 품사 설정의 기준 및 비판점
Ⅲ. 결론
본문내용
국어의 조사는 국어 문법 연구의 중추적인 대상이 되어왔다. 조사는 한 문장 내에서 주로 체언이나 체언상당어에 연결되어, 그것이 이루는 통사적인 구성에 참여하는 다른 문장 성분들과 가지는 문법적 관계를 표시하여 주거나 또는 의미 요소를 첨가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형태다. 이 조사는 일반적으로 크게 격조사와 보조사로 나누어진다. <표준국어문법론,1985>
그러나 남․북한이 품사를 설정함에 있어서, 조사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인다. 남한의 <표준국어문법론, 1985>에서는 조사를 품사로 보고 있으나, 북한의 <조선문화어문법규범, 1979>에서는 조사를 품사로 설정하지 않고 있다. 품사란 단어들을 기준에 따라 몇 가지의 부류로 나누어 묶은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이같이 남․북한 품사 설정의 차이점에 대한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남․북한 품사설정의 기준과 각각의 비판점 살펴보기로 하겠다.
Ⅱ. 남․북한 품사 설정 비교
남북한의 규범문법에서의 품사 설정의 차이점을 밝히기 위하여 남한에서는 <표준국어 문법론, 1985>을, 북한에서는 <조선문화어문법규범, 1979>을 대상으로 비교하면 표와 같다.
품사 설정의 차이를 보면, 남한에서는 조사를 독립 품사로 설정하고 있는데 북한은 조사를 품사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남한에서의 지금까지의 논의는 어미나 조사를 모두 독립된 품사로 보는 분석적인 관점으로 주시경(1910), 김윤경(1957) 등이 있으며, 어미나 조사를 모두 독립된 품사로 보지 않는 종합적인 관점으로 이숭녕(1956), 김민수(1974) 등이 있으며, 어미는 품사로 보지 않고 조사만을 품사로 보는 절충적 관점으로는 최현배(1937), 이희승(1955), 허웅(1983)등이 있다.
한편 북한에서는 토(조사)에 대한 논의를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①조선어의 토는 접사도 조사도 아닌 제3의 것이라는 견해〔박상준, 정필훈〕, ②조선어의 토는 교착적 접사라는 견해〔정렬모, 송서룡〕, ③체언토는 조사이며 용언토는 접사라는 견해〔류열, 이근영〕이 있다. (김민수, 1985:126) 따라서 남한에서는 절충적 관점이 규범문법에서 채택되었고 북한에서는 종합적 관점이 채택되었다
참고 자료
고영근·남기심, 1985, <표준국어문법론>, 탑출판사.
교육부, 1996, <고등학교문법>.
서울대 대학원 국어연구회편, 1990, <국어연구 어디까지 왔나>,동아출판사.
홍종선, 1999, 생성문법과 국어의 격, 월인출판
홍종선 외, 2000, <현대국어의 형성과 변천>, 박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