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 모멸, 그리고 혐오에 대해서(사회학적 측면에서 감정)
- 최초 등록일
- 2020.01.23
- 최종 저작일
-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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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정사회학과 관련된 레포트
주제: 수치, 모멸, 그리고 혐오에 대해서
<사회학적 측면에서 감정을 논하는 것으로>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모멸과 모멸감
2. 모멸감과 수치심
1) 모멸감
2) 수치심
3. 모멸감 및 수치심과 혐오의 상관관계
4. ‘일베’에서 나타나는 수치심과 혐오
5. ‘태극기 집회’에서 나타나는 모멸감의 표출
Ⅲ. 결론
본문내용
과거 지극히 개인적인 것으로 취급되던‘감정’이라는 개념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감정이 순전히 개인적인 것도, 생물학적으로 결정되는 것만도 아닌, 오랫동안 이어지고 광범위하게 공유된 삶을 바탕으로 시대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띠는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사회적이고 객관적인 대상으로 감정을 논할 때는 감정이라는 용어는 ‘정동’이라는 용어로 대체될 수 있다. 정동(情動)이란 객관적으로 관찰이 가능한 감정의 상태를 이르는 말로, 정동은 실제적인 행위와 상호작용하며 물질성을 획득한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 있어 주목받고 사회적인 담론이 형성되고 있는 정동으로는 ‘혐오’를 꼽을 수 있다. 사실 혐오는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화두이자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정 인종과 민족 집단, 종교 및 이념 등에 대한 혐오가 지구촌의 평화와 공존이라는 이상적 가치를 집어삼키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정권의 반이민 정책 선언 이후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혐오 및 증오 표현이 거침없이 터져 나오고 있는데 흑인 게이들의 예배 장소에 한 백인 인종차별주의자가 무차별 난사를 한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프랑스에서는 이슬람 무장 세력들이 마호메트를 조롱하고 경멸했다는 이유로 언론인들을 살해 및 공격하는 사건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극우주의 이념을 표방하는 네오나치 세력 또한 대표적인 혐오세력 중 하나이며 일본에서 ‘혐한류’를 주도하는 군국주의적 극우세력도 기세를 더해가고 있는 혐오세력 중 하나이다.
난민과 이주노동자 혹은 불법노동자에 대한 불관용 및 시민권의 유예와 추방 등의 이방인에 대한 냉담 기류가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와 모멸 및 증오와 선동 그리고 위협과 배제의 정치가 전 세계 곳곳으로 확산 중인 것이다. 이러한 세계적인 혐오의 광풍이 아무 전조도 없이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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