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갈매기의 꿈

목차

없음

본문내용

깊고 푸른 바다 위를 헤쳐 가는 듯한 갈매기... 오랫동안 손이 가지 않은 낡은 이 책의 겉표지는 날 아련한 기억 속으로 데려갔다. 중학교 때 독후감 숙제로 골랐던 책이다. 그래서 언니랑 싸우면서까지 차지하고 싶었는데 결국 언니에게 뺏기고 말았던...

이 책은 얇기도 했지만 겉 표지가 나를 이끄는 신비한 힘이 있었다. 조나단은 남다른 갈매기였다. 먹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와 꿈을 위한 비행을 사랑하는 ... 갈매기가 속한 사회에서 다른 세계를 추구하는 조나단에게 추방 명령이 내려지고 홀로 외로워질 때, 그리고 그 후로 고독하게 비행 연습만을 하는 그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가 너무 큰 벽에 부딪힌다면 다른 목표를 향하겠다고, 조나단처럼 홀로 이상의 세계를 꿈꾸지는 않겠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 생각은 어느 순간에 허물어졌다. 조나단이 스스로를 위한 삶의 행복을 찾고 만족할 때 난 조나단을 보면서 '지금의 우리들은 물질적인 것에 얽매여 진정한 자아를 잃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나 자신도 이런 맹목적인 삶 속에서 현실만을 위해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난 그것을 위해 노력하며 살아왔었던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