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맨손으로 학교 간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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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에서 엮은 여러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일기이다. 이 책의 선생님들은 대부분 시골 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산으로, 바다로 수업을 하러 가기도 하고, 때론 봄나물 찾기 대회를 열어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수업을 한다. 소수의 학생들을 가르치지만 소수이기 때문에 더욱 친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며, 아이들은 정말 맨손으로 학교를 온다. 그들은 교실에서 딱딱한 수업을 받는 것이 아닌 자연 속에서 배움을 얻는다. 엄마가 없는 동진이, 맞벌이 부모님을 위해 빨래를 했다는 성현이, 산딸기를 땄다고 좋아하는 지홍이 등 이 책에는 가지각색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선생님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가 생각났다. 나도 거의 분교가 되어버리기 직전의 작은 시골 초등학교에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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