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과 인격주의 - “막스 셸러의 인격론과 도덕교육”에 대한 논평 -
- 최초 등록일
- 2020.02.07
- 최종 저작일
- 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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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격과 인격주의 - “막스 셸러의 인격론과 도덕교육”에 대한 논평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현상학적 윤리학의 과제와 전개
Ⅱ. 논지의 비판
① 셸러의 ‘인격 개념의 이해’에 관하여
② 인격과 정신의 구별에 대하여
③ 인격 작용과 정신생활에 관하여
④ 인격 형성과 윤리 교육에 관하여
Ⅲ. 평가 및 전망
본문내용
Ⅰ. 현상학적 윤리학의 과제와 전개
인간이 ‘윤리적 존재’이어야 한다는 사실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하나의 절박한 요청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그 이유는 오직 윤리만이 ‘인간됨’의 토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정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로 윤리적 탐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러한 윤리적 탐구의 주제를 가장 간단명료하게 정립한 사람은 칸트(I. Kant)이다. 칸트는 윤리학의 과제를 “나는 무엇을 행해야만 하는가?”(Was soll ich tun)에 둔다. 그러면서도 실제로는 칸트는 ‘무엇’의 해명이 아니라 ‘어떻게’의 해명에 윤리적 탐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는 실로 다음과 같은 전제가 깔려 있다고 하겠다. 즉 칸트는 윤리의 대상인 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나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고 믿고, 다만 자명한 선의 의미를 ‘어떻게 실천해 갈 것인가’를 문제 삼는다. 이러한 사정은 칸트가 비판의 표적으로 삼고 있는 영국의 경험론적 윤리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리하여 종래의 윤리학의 원리는 칸트의 도식적 분류에 따라 본다면 ‘형식적 원리’와 ‘실질적 원리’로 구분되고, 전자는 정언 명법으로, 후자는 가언 명법으로 정립되어 도덕성의 분석에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칸트의 방법론은 적어도 20세기 초 ‘현상학’이 나타나기 이전까지는 가장 설득력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현상학은 후설(Ed. Husserl)에 의해 주창된 인식비판 이론이다. 현상학은 근본적으로 인식의 방향전환을 요구한다. 즉 현상학은 칸트에 의해 주도된 인식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를 ‘객관으로의 전회’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현상학이 영국의 경험론으로 되돌아가 버린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현상학은 의식의 지향성에 기초한 ‘상관적 고찰’을 통해 사상(事象, Sache) 그 자체의 선입견 없는 ‘기술’과 ‘분석’ 그리고 ‘범주적 직관’을 문제 삼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