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기억문제가 서사를 진행하는 모티브가 되는 영화 중 하나 작품을 선정해서 비평을 하거나 다른 작품하고 비교 분석 하는 비평(액트오브 킬링’과 기억)
- 최초 등록일
- 2020.02.11
- 최종 저작일
- 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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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키워드 '기억과 서사', '기억의 문제'
: 과거의 기억문제가 서사를 진행하는 모티브가 되는 영화 중 하나 작품을 선정해서 비평을 하거나 다른 작품하고 비교 분석 하는 비평
‘액트오브 킬링’과 기억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감독의 접근방식
2) 기억을 통해 기억을 되살리다
Ⅲ. 결론
본문내용
액트오브 킬링은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1965년의 인도네시아에서는 쿠데타 일어났고, 군부는 ‘반공’이라는 명분으로 100만 명이 넘는 공산주의자와 지식인, 중국인들을 학살했다. 그로부터 40여 년이 지난 현재에 와서도 대학살주도 했던 주범 ‘안와르 콩고’는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으며 호화롭게 생활하며 산다. 그러한 안와르 콩고에게 자신들의 위대한 업적을 영화로 만들어주겠다며, 다큐멘터리 거장들이 나타난다. 감독들은 그들의 만행을 만천하에 알릴 궁극적 의도를 숨긴 채 안와르 콩고와 그들의 하수인들에게 직접 영화 시나리오를 쓰게 하고 연기까지 시키는 등 한껏 바람을 잡는다. 하지만, 촬영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기억은 되살아나고 콩고를 비롯한 많은 이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고, 결국 주저앉게 된다.
액트오브 킬링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된다. 영화 초반부에는 이들이 사는 삶을 비춰주며, 이들이 자신들이 저지른 학살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정상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들이 보이는 반응에 대해서 굉장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영화가 진행되며, 이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위대한 업적을 재연할 연기자들을 캐스팅하기도 한다. 일반인들과 어린아이들은 이들 일당과 어울려 즉석에서 연기하며 영화에 출연하기를 열망하고, 웃고 떠드는 즐거운 분위기에서 이들 일당은 우쭐해서 하며 캐스팅에 대해 떠벌린다. 인도네시아의 국민이 현재에 와서도 그 당시 있었던 학살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인식하는지를 알게 해 주는 소름 돋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들 일당은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우쭐해서 점점 더 신나서 영화제작의 열의를 보인다. 그러다가 결국, 자신들이 옳은 일이라고 합리화하고 포장했던 진실을 재연하고 다시금 느끼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해 역겨움을 느낀다. 이 영화는 기억이 우리 머릿속에 자리 잡는 방식에 대해서 알려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허핑턴포스트 [액트 오브 킬링 : 어느 애국자의 이야기]
오마이뉴스 [웃으며 살인 재연... 1000명 죽여도 '국민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