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쉽 독후감] <독후감>여성과 리더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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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는 직장생활 뿐 아니라 대학생활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나는 그동안 왜 멘토를 찾고자 하지 않았으며, 그래서 정작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아직 정하지 못하고 많은 후회를 남긴 채 대학생활을 마감해야 한다니 씁슬함 마저 느껴진다.
대학생활이라는 것이 입학할 때는 알지 못했는지 졸업을 앞두고 보니 인생에서 정말 짧은 시간이면서 앞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시간인데, 그 소중함을 모른 채 많은 시간을 허비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내게 대학생활을 조언해주고 이끌어줄 멘토가 있었더라면 이렇게 많은 후회가 들지 않았을 거 같다.
여고를 졸업하고 여대에 들어와 그 동안 남녀간의 차별을 거의 느껴보지 못하고 남자와의 경쟁을 해본 적이 거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게 될 때 한번쯤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남녀 차별 유리 벽에 그 부딪쳐서 받는 충격은 더 클 거 같다.
책 내용 중에는 많은 부분에서 파산한 엔론사의 레베카 맥도널드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 또한 그녀만의 스타일로 회사에서 최고위급 관리자로서의 명성을 날렸던 사실만으로도, 직장 여성들의 멘토가 될 수 있는 자격은 충분하다.
이 책은 꽤 구체적으로 여성이 직장생활에서 관리자가 되기 위해서 알고 있어야 할 일들에 대해 보여주고 있었다. 여성들이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 고정 관념들, 현실에 맞닥뜨리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개념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관점은 여성들 또한, 남성들처럼 CEO가 되기 위한 야망을 품도록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점이다. 가정과 직장, 자신의 생활에 균형을 잡으면서 사는 것이 얼마나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객관적으로 짚어주고 있다. 또한, 여성들이 취약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연봉 협상하는 법, 네트워크 결성하기, 멘토 찾기 등에 대해 자신만의 상황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남녀평등이 가장 잘 실천되고 있다고 생각되는 미국에서 조차 이 같은 여성 CEO의 적은 비율을 보이는 것은, 현실이 헐리우드 영화와는 역시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세상의 반이 여자이므로 정치권의 국회의원 수의 비율 역시 50%이어야 하며, 대기업의 CEO의 50%가 여자여야 함이 옳지 않겠느냐라는 신문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직장생활에서 성공한 여성의 비율이 너무 낮은 이 사회를 꼬집고 있는 것이다. 논리에 맞는 말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실천되지 못함이 여성이 남성보다 유전이나 지능에서 뒤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것인가? 이책은 이점에서 멘토의 부재를 꼽고 있으며 적절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 책은 필요의 당위성을 지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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