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프랑스영화) 영화감상문 -이중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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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의 이해 수업을 듣고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나는 프랑스 영화를 많이 본 편은 아니었다. 또 영화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유달리 프랑스 영화에 눈길이 가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서 어떤 프랑스 영화를 봐야할 지 참 막막한 기분이었다. 결국 나는 검색창에 프랑스 영화 추천을 쳤고 영화들을 골라보다가 ‘태양은 가득히’를 발견했다. 세기의 미남이라 불리는 알랑 드롱이 출연했으며 내가 좋아하는 범죄 스릴러 영화라는 소개에 바로 이 영화다! 싶어서 보기 시작했다.
‘태양은 가득히’의 감독은 르네 클레망으로 <금지된 장난>,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와 같은 영화를 만든 영화계의 거장 감독이라고 한다. 간단하게 ‘태양은 가득히’의 줄거리를 보자면 이러하다. 톰 리플리는 부잣집 아들인 필립 그린리프와 친구인데 필립의 아버지로부터 그를 샌프란시스코로 데려오면 5천 달러를 주겠다는 임무를 받고 그의 곁에 붙어서 있는다. 그러나 필립은 톰을 마치 자신의 하인처럼 데리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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