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정부혁신의 길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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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미국 행정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세계 최강대국이고 선진국이니 만큼 당연히 행정수준도 경제력에 걸맞게 높으리라는 인식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소위 일류국가라는 미국이란 나라도 국가경영에 있어서는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면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정부혁신의 길」을 읽으면서 사회구조, 특히 공공부문에 있어서의 구조적 문제점과 모순에 대한 직설적이고 솔직하면서 또한 매우 구체적이기도 한 비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책에서 논의되고 있는 핵심내용은 중앙집권적이고 관료주의적인 기존의 국가경영에 대한 기업가적인 마인드의 접근을 다루고 있다. 중앙집권적이고 관료주의적인 것이 반드시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되기 쉽다는 견해는 요즘의 세태를 보면 매우 타당성이 있다. 이 책에서는 그와 같은 사례에 대한 분석과 개선방안을 매우 조심스럽게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들은 모두 대단한 설득력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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