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론 “채호기” - 작가가 표현하는 몸의 대화를 중심으로 -

소개글

"작가론 “채호기” - 작가가 표현하는 몸의 대화를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환유하는 몸
Ⅲ. 그리운 몸
Ⅳ. 역동하는 몸
Ⅴ. 마치며
VI. 참고 문헌

본문내용

“밤의 공중전화” 요즘은 역이나 터미널 앞이 아니면 발견하기도 힘들다. 한 세대 위의 추억에는 어렴풋이 공중전화가 비쳐 보일 수 있다. 그것도 ‘밤의 공중전화’가. 그들이 한참 열병을 앓던 십대 시절, 공중전화는 꽤 빈번하게 이용되었다. 더 어린 시절에는 집을 떠나 어디라도 가게 되면 부모에게 도착을 알리는 전화를 하기 위해 공중전화박스 앞에 늘어선 아이들의 행렬이 있었고, 역 앞 광장에 놓인 공중전화 앞에는 늘 고달픈 군인들이 각 잡힌 전투복을 입고 구부정한 자세로 서있었다. 그리고 차마 다 할 수 없던 이야기를 토해내며 밤새 삐-삐- 거리며 끊어져가는 수신음을 황급히 이어가던 밤의 공중전화도 있었다. 시집의 제목만으로 기억을 헤집는 채호기의 작품 안에는 더 많은 서정들을 쥐고 있을 것 같았다.

참고 자료

정과리. 「정신 분석에서의 은유와 환유」. 한국학술진흥재단. 1995.
금동철. 「환유 속에서 길을 잃다」. 한국문연. 1997.
작가의 작품
《지독한 사랑》(문학과지성사, 1992)
《슬픈 게이》(문학과지성사, 1994)
《밤의 공중전화》(문학과지성사, 1997) : 그가 줄곧 시의 화두로 삼아온 ‘육체’와 ‘소멸’의 세계를 다룬다.
《수련》(문학과지성사, 2002)
《손가락이 뜨겁다》(문학과지성사,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