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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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진지하지 못한 아이들을 꾸짖을 때 흔히 어른스럽지 못하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 말은 사실이다. 아이들은 아직 어른이 아니다. 약간의 비약일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사회화가 덜 되었으며, 아직은 사회보다는 자아를 찾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아이들에게 사회화가 완벽하고, 이미 어떠한 사회의 구성원이며 그 사회가 요구하는 어떤 것을 지켜야 할 어른이 되기를 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아이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주어야 할 학교에서조차 마찮가지로 적용된다. 학교에서도 그 아이를 자기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알아가고 있는가 또는 미래의 행복함을 찾아가고 있는가보다는 미래에 그가 이루어야 할 사회적 직업이나 성취정도를 이룰 수 있는가 또는 얼마나 소위 ‘어른의 말’에 복종하며 학과공부를 잘 하는가의 여부로만, 어른의 약간은 경직되어버린 잣대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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