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에삼십 연극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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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영화에 익숙한 나는 극장에 가면 항상 생소하고 낯설다. 연극의 최대 장점은 관객과 배우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극이 시작하기 전에 극 중에 주인공이 떡볶이 집을 하였는데 직접 관객들에게 떡볶이를 나누어주고 간단한 퀴즈를 풀면 영화티켓도 나누어주어서 열심히 손을 들고 티켓을 받아냈다. 무료티켓을 얻어 기분 좋게 연극관람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렇게 관객과 소통하는 연극은 하는 연극마다 같은 연극이 아니고 그 한 번 한 번이 새로운 연극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연극이 시작된 후에는 왜 입장이 불가능한지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관객과 배우가 가까워서 자칫하면 관객이 배우의 연기를 방해 할 수 있겠구나 알 수 있었다.
나는 소극장이니까 뭔가 부족한 게 있을 것 같았는데 정말 무대세트마저도 꼼꼼함을 볼 수 있었다. 돼지빌라라는 세트에는 주로 우리주변에 볼 수 있는 전단지도 붙여있고, 각 집마다 있는 주소지도 걸어져 있으며 떡볶이도 가짜 떡볶이가 아닌 진짜 떡볶이로 연극의 중요한 부분이 아닐지라도 하나하나 신경 쓴 것이 눈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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