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현의 수기를 통해 본 조선시대 이혼
- 최초 등록일
- 2020.03.04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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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덕현의 수기를 통해 본 조선시대 이혼"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최덕현의 수기
3. 조선시대의 이혼
4. 이혼, 재혼에 대한 관습과 법의 폐해
5.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유교적 관념이 지배적이던 조선시대에 이혼이란 불가능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여성에게는 여필종부, 일부종사, 정절이 강조되었기 때문에 과부의 재혼도 불가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을 조선 전체의 모습이라고는 할 수 없다. 유교 이념이 조선에 뿌리내리기 이전에는 이혼과 재혼은 금기가 아니었고 심지어 남의 아내나 첩을 빼앗는 일도 있었다. 이혼에 대한 풍습은 시기에 따라, 신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최덕현의 수기를 통해 조선후기의 이혼사례를 알아보고 나아가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양반사대부와 평민·천민의 이혼과 재혼에 대해 알아본다.
Ⅱ. 최덕현의 수기
다음은 최덕현 수기의 내용이다.
‘수기(手記) 애통하구나. 가슴이 미어진다. 부부유별(夫婦有別)은 사람이 반드시 지켜야 할 윤리 중 세 번째로 큰 윤리인데 무상(無常)하구나. 나의 아내는 그동안 나와 함께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동고동락하였는데 뜻하지 않게 오늘 아침에 나를 배반하고 다른 사람에게 시집을 갔으니 슬프다. 그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저 두 딸은 장차 누구에게 의지하여 자랄 것인가?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말이 나오기도 전에 눈물이 흐른다. 그러나 그녀가 나를 배신하였으니 어찌 내가 그녀를 생각하겠는가? 그녀가 나에게 한 행위를 생각하면 칼을 품고 가서 죽이는 것이 마땅한 일이나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장차 앞길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전경목, 『고문서, 조선의 역사를 말하다』,휴머니스트, 2013.
이남희, 「《안동권씨성화보》를 통해 본 조선 초기 여성의 재가 문제」, 조선시대사학보, Vol.57, 2011.
이욱, 「조선시대 이혼의 사회사」, 내일을 여는 역사, Vol.20,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