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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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암촘스키"란 이름은 우리가 많이 접해본 이름이다. 언어학자이면서 MIT 철학과 교수인 그는 우리에게 미국의 살아 있는 양심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언어학자인 그가 교육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촘스키는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이란 책을 통해 현재 미국사회의 교육제도를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있다. 미국의 교육이 겉으로는 평등한 교육이라고 하지만 그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배계급이 교육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 역시 교육은 평등교육이라고는 말하고있지만 자세히 보면 분명 불공평하게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를 가진 자, 명예를 가진 자 또는 사회의 엘리트계층에 속하는 소위 지배계층에 의해서 우리의 교육제도 역시 그들의 이익추구에 하나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또 그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르쳐야 하는 학교가, 순종을 강요하고 독립적인 사고를 막는 통제와 억압 시스템으로 제도화되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지배계급의 이익에 복무하는 학교와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거짓과 왜곡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단적인 증거로 12살 소년이 '충성의 맹세'(미국인이 국기 앞에서 하는 서약)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는 현실을 들고 있다. 이 현실은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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