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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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 말은 세계화의 물결이 급격하게 들이 닥친 현재의 상태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말이 아닐까? 우리는 아침에 중국산 알람시계가 울리면 눈을 뜨고 독일에서 만든 전구를 켜서 방을 밝힌다. 거실로 나가서 동남아시아에서 수입된 종이로 만들어진 신문을 펼쳐들고 남미에서 수입된 커피를 마시며 일본에서 만들어진 텔레비전으로 오늘의 뉴스를 본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걸어서 가려면 얼마나 걸릴지 상상하기 조차 어려운 거리를) 나라에서 만들어진 물품을 빠르면 당일 날 배달받아 볼 수 있는 지금의 상태는 ‘세계화’ 라는 단어 하나에 집약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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