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과 인간문제] 강경애의 인간문제와 이기영의 고향 농촌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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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의 인간문제는 궁핍한 식민지 농촌 속에서 인간성은 없어지고, 밑바닥계급, 피지배층, 식민지민중, 여자로 대변되는 억압받는 계층은 그 최후의 수단으로 억압하는 계층에 대하여 소작쟁의 혹은 노동운동이란 강렬한 메세지를 담고 항거하지만, 제국주의와 부르조아의 거대한 벽 앞에 끝내 좌절하고 마는 1930년대 민중들의 삶을 사실 그대로 형상화하고 있다.
작품의 전반부는 농민의 참상을, 후반부는 일제를 상대로 한 노동자의 투쟁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농촌의 인물을 공장으로 옮겨 옴으로써 일종의 괴리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작품의 한계로 지적되기도 한다.
이 작품은 황해도 장연과 인천 부두를 중심으로 식민지 시대를 사는 당대의 여러 군상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노동 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룬 장편 소설인데, 소설 첫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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