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세미나]리어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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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리어왕과 코델리아의 죽음은 안티고네의 죽음과는 어떻게 다른가?
이를 통해 소포클레스와 셰익스피어 인간관을 생각해보자.
*코델리아의 죽음과 안티고네의 죽음
*셰익스피어의 인간관
*소포클레스의 인간관

본문내용

*코델리아의 죽음과 안티고네의 죽음
코델리아의 죽음은 형식과 내용이 분리됨으로써 그 한계를 드러낸 기존 질서체계의 청산을 나타내는 동시에 새로운 질서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코델리아는 규범의 이상적 내용을 대변하지만 그것을 수용할 형식을 갖지 못함으로써 무의미한것으로 되었고, 리어의 통치자로서의 권위는 그것을 뒷받침해줄 규범이 그 내용을 상실함으로써 혼돈속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그 혼돈속에서 삶의 본질, 사물의 실체를 경험함으로써 모든 기존규범의 구속을 떨쳐버리고 코델리아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게된 리어가 이상을 온전하게 간직하고 있는 코델리아와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규범과 그것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질서가 탄생하게된다.

안티고네의 죽음은 자신의 의지를 최후로 표출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안티고네는 인간의 글로 씌어지지 않았지만 마땅히 지켜야 할 윤리를 행했음에도, 인간이 제정한 법에 의해 죽음의 동굴로 보내진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자신의 의지를 말한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안타까움과 그로 인한 절망 속에 자신이 존재하는 근거를 잃어서 죽음을 택했다고 본다. 그리고 그녀의 죽음은 자기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치욕을 당한 시체를 위해서 인간의 가치를 옹호했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시체도 역시 인간이어서, 인간의 인격과 분리해서는 생각할 수가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