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의 원주민 아메리칸 인디언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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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이란 표현은 사실 유럽인들이 만들어낸 단어이다. 미국 원주민들은 약 2천개 이상의 부족으로 구성된 그 언어·생활양식 등에 있어서 다양한 사람들의 무리였다. 콜럼부스가 자신이 도착한 신대륙이 인도인 것으로 착각하고 그 신대륙의 주민들을 인디언이라 부른 이후 유럽인들이 인디언이라 불러온 것이다. 유럽인들이 신대륙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약 1천2백만 내지 1천5백만 명의 원주민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런데 이 인디언들은 약 2천개의 부족으로 나뉘어 광활한 지역에서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은 서로 그 존재를 알 리도 없었고 서로 대화도 안 되는 전혀 다른 별개의 집단이었다. 그뿐 아니라 그들의 생활양식조차 매우 다양했다. 이런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유럽인들의 눈에는 자신들과는 다른 부류로 보이니깐 백인이 아닌 원주민들을 통틀어 인디언이란 하나의 집단으로 분류했을 뿐이다. 유럽인들에 의한 신대륙 발견에 대해 논의할 때 이들 원주민들이 어디에서 도래한 사람들인가에 대해 언급이 되는데, 그에 대한 견해가 여러 가지로 나뉘지만 대체적으로 많은 학자들에 의해 받아들여진 통설은 현재의 베링해협이 해협이 아닌 육지였을 때 시베리아에서 넘어왔다는 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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