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 이우환의 만남을 찾아서

소개글

직접 관람 후에 쓴 관람평입니다...
관람료 절약 하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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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지막 작품 또한 관계항 작품이었는데 그 작품은 적나라하게 철판의 제조번호와 제조 공장이 쓰여 있었으며 그 위에는 커다란 돌이 놓여 있었다. 돌과 철판의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대비적인 효과를 나타냈지만 같은 원재료의 만남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나게 했다. 위층의 작품들도 하나 하나가 작가의 그 동안의 걸어 온 길을 돌아볼 수 있게끔 하는 작품들이었다.
40년의 작품을 정리하는 회고전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작품의 전체가 작가의 삶,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의 삶을 돌아 볼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해 주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한 작가의 정신세계를 한 발자국 뒤에서 바라보고 그 정신세계를 통해서 변화 된 시각으로 사고 할 수 있는 것이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크게 느끼거나 내 생활에 바뀌는 것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잔잔하게 가슴의 한편에서 예술작품을 대한 뒤의 감동이 남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상 포인트는 성공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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