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21개조 이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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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제제(帝制)부활과 제 3 혁명
2. 단기서(段棋瑞)와 일본

본문내용

1. 제제(帝制)부활과 제 3 혁명

21개조요구가 밖으로부터 민국을 위협하는 것이었다면, 안으로부터 민국을 파괴하려고 한 것이 공화제 폐지, 제제(帝制)부활의 [운동]이었다. 원세개 스스로 황제가 됨으로써 독재체제를 완성하고자 하는 이 시도는 1915년 8월경부터 활발하게 되었다. 먼저 대총통고문의 프랑크굿나우와 아리가 나가오 등의 [공화제는 민도가 낮은 중국의 실정에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이어서 어용학자들이 조직한 주안회가 공공연히 [입헌군주제]를 주창하기 시작하였다. 원세개는 어용신문을 동원하여 각지에서 조작된 [제제(帝制)추진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며,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신문, 잡지를 차례로 발행금지 시켰다. 비밀경찰의 감시는 사람들의 사생활에까지 미치고, 제제(帝制)에 반대하기 때문에 체포, 살해된 자는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이리하여 12월에는 1,993명의 [국민대표]에 의한 국체결정의 투표가 행하여져, 1표의 반대도 없이 공화제의 폐지, 입헌군주제도의 이행이 결정되고 즉각 원세개를 [중화제국]황제에 추대하였다.

참고 자료

중국근현대사 코지마 신지, 마루야마 마츠유끼 저, 박원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