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인의 취향>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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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인의 취향>에서는 주인공들의 서로 다른 취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타인의 취향을 무시하여 오해와 갈등을 유발하기도 하고 타인의 취향을 이해하고 맞춰주는 배려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영화의 각 장면들을 부르디외의 구별짓기를 적용하여 설명해보고자 한다.
부르디외는 자본이 경제자본, 사회자본, 문화자본의 세 가지 형태를 띠고 있으며, 세 가지의 자본이 서로 상호전환 하면서 총자본의 양을 증식시킨다고 보았다. 그 중 문화자본을 몸에 체화된 형태, 객관화된 형태, 제도화된 형태로 구분하고 있으며, 몸에 체화된 속성을 가장 핵심적인 것으로 보았다. 즉, 문화자본을 행위자의 몸에 축적되는 능력이자 지식이며 성향이라고 보고 그런 의미에서 문화자본을 일종의 아비투스로 규정한다. 또한, 부르디외는 동일한 아비투스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문화계급으로 보고, 문화자본에 따라 계급을 구조화하고 재생산하는 등 구별짓기의 형태가 나타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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