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마음 - 나쓰메 소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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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땐 제목보다는 작가의 이름에 먼저 눈길이 갔다. 특이하고 재밌는 이름이라 생각하며 웃었는데, 이 때만 해도 이렇게 깊은 여운이 남는 명작이라는 것을 몰랐다. 작가는 일본이 자랑하는 작가 중 하나인 ‘나쓰메 소세키’이다. 도쿄대 영문학과를 졸업할 정도로 수재였고,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기도 했단다. 일본으로 돌아온 후 교사생활을 하다가 아사히 신문사로 취직 후 많은 장편소설들을 연재하며 작가로서 명성을 얻게 된다. 소설 같은 산문뿐만 아니라 한시, 가사 같은 운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작가였다고 한다. 한동안 지폐에도 등장할 정도로 일본 사람들이 사랑하는 작가이다.

이 작가의 많은 작품들 중에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 바로 ‘마음’ 이다. 이 작품은 1914년 4월에서 8월까지 약 4개월간 아사히신문을 통해 연재했다. 그 후 9월에는 작가가 자기 돈을 들여 단행본을 출간했다고 한다. 책 “마음”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인데, 구체적으로는 한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내용이다. 일본인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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